2002년 매출액 대비 3.78%, 타업종 평균 상회

<자료있음 자료실 첨부>국내 제약업체의 연구개발 투자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5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R&D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R&D투자는 평균 3.78%로 다른 업종의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크게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매출액 대비 R&D투자를 4.03%까지 확대할 것으로 분석됐다.

50개제약사의 지난해 R&D투자는 총 755억원으로 전년대비 14.8% 늘어났으며 올해는 936억원으로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는 36개사가 연구비를 증액했으며 감소는 9개업체에 불과했다. 올해는 41개업체가 연구비를 늘릴 계획인 반면 감소는 1개사에 거쳤다.

50개사의 1인당 연구개발비는 9,300만원에 불과해 기술개발에 있어서 대규모 설비보다는 연구인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종업원 1천명당 연구원수는 지난해 93명에서 올해는 전년보다 9.7% 증가한 10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의 경우 선진기업에 비해 R&D 투자가 열악하기 그지 없다.

선진기업의 연구개발활동을 종합, 분석해 보면 연구개발이 기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킬 핵심역량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평균이상의 R&D투자를 하는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 및 생산성이 평균이하 투자기업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증가율보다 R&D투자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이 매출액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R&D 투자를 높임으로써 신상품의 개발 및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성장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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