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9.1% 증가-순익은 26% 감소

<자료실 파일있음>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제약사의 경영실적은 매출은 예년 수준의 증가폭에 그친 반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결산 25개 상장제약사의 2002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대비 9.14% 증가한 3조1511억원, 순익은 26.24% 감소한 2,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5,400억원의 매출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유한양행, 중외제약이 각각 2, 3위로 한단계씩 상승했다.

12위까지의 순위 변화는 종근당을 제외하고는 없는 반면 중하위권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일성신약, 동신제약, 한올제약, 태평양제약 등은 매출호조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하였고, 근화제약, 삼진제약 등은 한두단계 순위가 떨어졌다.

매출액 증가율은 태평양제약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삼진제약(26%), 제일약품, 한미약품(24%), 보령제약(21%)이 20% 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했다.

반면 상아제약, 삼성제약, 근화제약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01년 영업기간이 3개월에 불과해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순익에서는 대부분 판관비 등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한독약품, 태평양제약, 삼일제약, 동아제약, 제일약품, 중외제약 등 13개업체만이 호전됐다.

국내제약업계의 이같은 전반적인 수익구조 악화는 분업 특수가 점차 사라지고, 외자사와의 경쟁 속에 정부의 약가 인하 등 각종 네가티브 정책이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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