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로 캡슐당 5천원에-정부 철저한감시 필요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 비싼 약가를 이유로 해외에서 대체약을수입해 준다는 유혹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인터넷 메일을 통해 일부 환자나 그 가족들에게 인도에서 약을 구입해 준다는 유혹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리나리라는 ID를 가진 한 환자가족은 본지에 제보를 통해 김XX라는 이름으로 한통의 메일을 수신, 인도에서 약을 싸게 구입해 준다고 했다.

메일은 인도 낫코 제약사의 백혈병 치료제 "비낫'을 캡슐당 5,000원(1병에 60만원)에 구입해 준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따른 DHL비, 관세 등을 포함, 8-90만원을 선불로 요구했다.

김XX는 환자가족들이 인도 현지에 직접갈 경우 경비와 판매유통 등에 어려움이 따를 뿐아니라 직접 구입할 경우 1병당 145만원의 경비가 소요될 것이라고 비용이 자신에게 주문을 요구했다.

특히 그는 인도 현지에 있는 사람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일단 인터넷을 통한 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약값으로 선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연락도 메일로만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의혹을 사소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며 국내에서 비싼 약값을 빌미로 벌써 상업적인 자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 환자 가족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사기가 발생할 수 있어 환자들의 주의와 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낫은 현재 인도 현지민이 보낼 경우 캡술당 7,500원으로 20정에 한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에서 글리벡캅셀의 효능·효과 및 용법·용량을 변경허가, 소아에 대한 사용은 물론, 모든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바로 사용이 가능토록 사용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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