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업계 1위…“영원한 1위로 남겠다”

메디팜스투데이의 <이슈브랜드> 코너가 새롭게 변신합니다. 각 제약사별 대표 OTC 제품을 '의인화'하여 제품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고도 자연스럽게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편집자주]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눈썹이 휘날리게 다변화되는 제약업계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꾸준히 1위로 끌고 간다는 것은 ‘능력’과 ‘실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불가능한 현실을 개척해 ‘가능’으로 만드는 몇 안되는 제품들 중에 ‘텐텐’이 있다. 지난 92년 뒤늦게 어린이 영양제 시장에 뛰어들어 2001년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그는 치밀한 마케팅과 제품 성분 업그레이드 등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어린이 영양제 최초로 코엔자임큐텐을 접목하거나 성장 촉진인자인 오르트산, 시스테인 함유 등도 그의 식지 않은 인기의 비결이기도 하다.

어린이 영양제 시장 판도는 10년 동안 무수한 제품의 등장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지만 꾸준한 자기관리로 왕좌를 차지한 텐텐의 개국은 멀지 않아 보인다.

<메디팜스투데이>는 아이들 영양제 시장의 제왕이자 아이돌인 그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0년 동안 어린이 시장의 선두주자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먼저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린이 영양제 최초로 CoQ10을 함유한 제품이다. 어린이 및 성장기에 필수적인 Vit A, B1, B2, B6, C등을 비롯해 칼슘과 마그네슘이 성장단계에 맞게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어 뼈와 치아 발육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성분이 우수하다보니 고객들이 먼저 알아보는 것 같다.

특히 CoQ10이 함유돼 체내 에너지원인 ATP생산의 필수 조효소 활성을 도와 어린이들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성장촉진 인자인 오르트산과 자일리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부모님들의 지지도가 높다는 것도 인기비결 중 하나다.

-성분을 좀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텐텐은 어린이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 A, B1, B2, B6, C 등을 비롯해 칼슘과 마그네슘이 성장단계에 맞게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어 뼈와 치아 발육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효과를 비롯해 체내 에너지원인 ATP 생산의 필수 조효소로 알려진 코엔자임큐텐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다 동물성장 촉진인자인 B13의 본체인 오르트산과 피부 및 머리카락 세포 형성에 작용하는 시스테인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준다.
색소도 합성색소가 아닌 천연색소를 넣어 유해성을 차단시키고 자일리톨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건강과 치아까지 생각했다. 껌처럼 씹어서 먹거나 사탕처럼 녹여 먹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텐텐의 마케팅 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어떻게 관리하나?

기본적으로 어린이 영양제는 영양도 풍부해야 하지만 먹는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맛도 좋아야 한다.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딸기향으로 되어 있어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간식 같은 영양제’이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은 것 같다. 더 자세한 마케팅 비결이라면 아마 아이들 눈높이를 맞춘 행사나 약국 전시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케팅 비결을 자세히 말하면 안되는데.(웃음)

나는 약국에서 최초로 오픈(OPEN) 판매된 품목이다. 약국에서 상품 진열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배치했다. 지속적인 노출로 아이들에게 제품에 대한 존재를 각인 시키고, 샘플링 행사를 통해 어린이가 맛을 보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 단계로 어린이날이나 10월 10일에 ‘텐텐데이’ 행사를 개최해 관심을 유도했다. 자주 보게되고, 먹어도 보고, 행사도 하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친근한 이미지로 보였을 것이다.

-텐텐데이는 뭔가?

10월 10일을 텐텐데이라고 한다. 내 이름을 붙여 판촉 행사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텐텐데이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텐텐츄정 복용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10월=텐텐’, ‘텐텐=튼튼’ 이미지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이들이 많이 찾는 약국에 ‘텐텐 Zone'을 만들어 시식도 하고 판박이 스티커나 풍선 등을 제공해 관심을 유도하는 등 가족의 달 5월과 10월은 텐텐이 소비자를 만나는 전략적인 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린이 영양제 시장은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출산율이 낮아져서 걱정이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 아무래도 소비시장이 위축된 것도 어린이 영양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급속히 성장하진 않겠지만 현상황을 유지하는 정도로 시장이 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탈출구가 있다면 어린이 영양제를 복용해본 경험층이 적어 시장개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적극적인 판촉활동과 마케팅으로 시장 진입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 .


-최근 들어 고민이 있다면?

최근에는 비타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가격 인상을 고려하는 제품들도 많은 것 같지만 나는 현재의 가격대로 갈 생각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만큼 어린이들이 쉽게 구매하고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볼 때 성장세에 있다, 전반적으로 제약시장이 침제라고 하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 부담이 되진 않는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팔리는 만큼 많이 바쁠 것 같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내 자랑 같지만 난 한미약품 OTC 대표 품목이라고 자부한다. 회사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 전세를 이어 지속적인 샘플링, 집중적인 이벤트 행사를 펼쳐 인지도를 넓히는데 노력하겠다.

결국 많은 홍보가 많은 구매를 자극하게 돼있다. 5월, 10월에 집중적인 이벤트운영을 통해 제품에 관한 자신감과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툴(Tool)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어린이 영양제 시장에서 어느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넘버원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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