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반발 人選진통…오늘 내각명단 발표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고건총리의 제청을 받아 새 정부 조각 명단을 공식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화중 민주당 의원은 시민단체들이 "개혁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물이라며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용이 유력하다.

김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여성으로 일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 때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수행, 전국을 누볐다.

보건의약계에서는 노무현 정부가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일일이 대응하다보면 이들에게 다른 정책도 휘둘릴 우려가 있어 강공책으로 김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노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하다는 후문도 있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보건복지 행정 및 개혁에 자신 있다’는 나의 말을 듣고 많이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장관 인선에 신임 정부가 어떻게 시민단체의 반발을 효과적으로 잠재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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