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셉트 주도에 엑셀론 레미릴이 추격 양상

우리나라 인구 증가와 노인 인구 확대 전망을 통해 노화와 관련된 치매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치매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우리나라 치매치료제 시장의 경우 연간 1백%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이는 그동안 약물치료를 받지 않던 치매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시작한 이유가 크며 아직까지 약물치료를 하고 있지 않은 환자도 상당수 있고 환자의 수도 점차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제약회사에서 다양한 기전의 치매치료제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미국 정부에서도 지난 2002년 회계년도에 6억 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을 치매에 관련된 연구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치매 치료제 및 치매와 관련된 시장은 엄청난 성장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발매되고 있는 치매 치료제는 4가지로 그중 일본 에자이사의 국내 현지 법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아리셉트가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셉트는 지난 96년 말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일본에서는 이보다 3년 늦은 1999년에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이밖에 코그넥스는 제일약품이 , 엑셀론은 한국 노바티스가 , 레미릴은 한국얀센이 판매하고 있는데 아리셉트의 경우 대웅제약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자이주식회사는 일본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이고 한국에자이를 지사로 설립하여 아리셉트 한 품목에 대해서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한국시장에서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시장을 독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한국에자이는 국내에서 2000년에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01년에는 40억원 지난 해에는 102억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노바티스는 2000년부터 엑셀론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2000년도에 미국 FDA에서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로 사용허가를 받은 엑셀론은 국내시판 첫 해인 2000년에 약 2억원 2001년에 8억원 지난 해에는 약 1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연평균 205%라는 눈부신 고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 레미닐의 경우 다른 치료제에서는 볼 수 없는 치매증상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에자이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장점을 갖춘 제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치매치료제의 동향을 보면 일본의 경우 다케다 . 후지사와 . 후쿠야마화학공업 등이 임상 2.3상 단계의 후보약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는 제일약품 유유산업 바이넥스와 함께 벤처기업인 뉴로메딕스 싸이제닉 크리스탈지노믹스 선바이오 디지털바이오텍 등이 치매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로 나타났다.

치매의 경우 아직 정확한 원인이나 기작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게놈프로젝트 이후 급속하게 발달하고 있는 생물과학에 힘입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치매에 관한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최근에 개발된 약물들도 2010년이며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우리나라 제약회사도 다수 치매 치료제의 생산 판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심혈관계 질환 약물시장에서 볼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치매 치료제 시장동향 및 분석은 기획특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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