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앤드류 딜론 대표




신의료기술 평가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NHS 산하 NICE의 앤드류 딜론 대표가 한국을 방문했다. 앤드류 딜론 대표는 한국을 방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마련한 국제심포지엄 참석, ‘영국 보건의료체계에서의 NICE의 역할’이란 주제 강연을 했다. 또 심평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NICE와 심평원의 상호교류를 위한 발]
 

“NICE는 일반인에게도 위원회 및 연구 용역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 위원회 회의 자체를 공개해 한번에 20여명이 회의를 참관하기도 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NICE 앤드류 딜론 대표의 말이다. 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NICE의 정보공개 수준은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설립 당시인 10년전에는 위원회 회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투명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회의 자체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설립 10년을 맞이하는 NICE는 NHS 산하의 자문그룹이다. 의약품, 신의료기술을 물론이고 질병관리 및 예방, 건강증진 등에 대한 자문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사명에도 불구하고 NICE가 주목받는 것은 근거에 기반한 신의료기술의 급여기준 및 진료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는 데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들어 근거중심 의사결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보건의료체계에 대해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앤드류 대표는 평가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치료 접근성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은 한국의 건강보험이 이뤄낸 것이 상당한 성과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평원과 관련해 “미래 보건의체계를 설계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수 있는 개인의 치료, 진료확인 데이터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종 정보를 근거마련에 활용하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심평원과 NICE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의료기술평가 ▲임상진료지침 개발 ▲주체간 의사결정 참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대표는 “이해당사자가 의사결정에 차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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