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신생조절 단백질 새로운 구조변형과 분해기전 규명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김규원 서울대약대 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김규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혈관신생조절 단백질의 새로운 구조변형과 분해기전을 규명했다.

그는 산소분압에 따른 HIF-1 단백질의 분해조절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새로운 구조변형 인자로 아세틸화 효소인 ARD1을 발견했다.

아세틸화 효소는 세포핵 내 염색체 재구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김 박사는 ARD1 아세틸화 효소가 세포질에 존재하여 산소농도에 따라 HIF-1 를 아세틸화시킴으로써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분자생물학 분야 중 Vascular Biology에 초점을 두고 혈관신생(Angiogenesis) 작용기전을 연구하여, 그 연구결과를 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89편, 국내학술지에 81편 등 총 17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활동으로 학술저서 1권, 번역서 2권 등 총 3권을 저술했다. 최근 들어 Cell, Nature Medicine을 위시하여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Oncogene, Cancer Research 등에 혈관생성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하여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연구결과의 산업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국내외에 28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하여 혈관형성 억제제 조성물과 혈관생존 개선제 그리고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암제 개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시상식은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 김정덕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천문우 서울대 약학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전 11시 40분 과기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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