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최대 1년간 '글리벡' 무상 공급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팀은 위장관기저종양(GIST)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알려진 "글리벡"을 투여하는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

GIST는 위장관에 생기는 비교적 드문 종양으로 특수 면역조직화학염색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글리벡은 기존의 다른 항암제와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고, 특정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기적의 약"으로 처음 소개되었었다. 외국의 임상시험에 의하면 글리벡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GIST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아직까지 글리벡은 약값이 너무 비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이 크지만 본 임상시험에 참여할 경우 약 1년간 약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CT 검사 등 몇 가지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GIST의 진단이 확실해야 하고,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하고, △이전에 글리벡을 투여한 병력이 없어야 하며, △계측가능한 병변이 있어야 하는 등 임상시험의 선정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문의는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류백력과장(02-970-1208)이나 원자력의학원 홍보팀(02-970-139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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