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경기도 시흥시 소래 선영에서

종근당(대표 김용규)은 故 高村 이종근 선대회장의 10주기 추도식 행사를 7일 시흥시 소래 묘소에서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종근당 및 계열사 임원과 고인의 지인 등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 자리에 외빈으로 참석한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은 평생을 제약업에 헌신한 영원한 제약인이었다."고 추모하면서 "약업보국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故 高村 이종근 회장은 지난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해 국내 제약 최초의 미국 FDA승인, 동양 최대규모의 항생제 원료합성공장 및 한국 최대의 미생물 발효공장을 순수 민족자본으로 완공했다.

특히,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여 제약산업에 본격적인 연구개발의 시대를 열기도 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항생의약품 원료를 미국, 일본, 동남아 에 해외수출하는 등 국내 제약산업의 현대화 및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섰던 대표적인 제약 기업인이다.

한국제약협회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역임,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보건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훈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81년 출간된 회고록 '나와 藥과 鍾根堂'이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