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계열사 메디룩스 "큐 플로우 500" 출시

美FDA 승인 세계 최초 실시간 혈류측정기 국내 시판
한미약품 계열사 메디룩스 「큐 플로우 500」출시


세계 최초의 실시간 혈류측정기가 국내 시판되면서 수술시, 수술후 환자의 치료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의 계열사인 메디룩스(대표 백철승)는 최근 세계 최초로 인체 조직 내 혈류량을 실시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혈류량 측정기「큐 플로우 500 (Q Flow-500)」을 1월부터 본격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메디룩스(MediLux)는 2000년 11월부터 미국 히메덱스(Hemedex) 사와 공동으로 「큐 플로우 500」의 상품화를 추진, 이 제품의 OEM 생산과 국내 시장 및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큐 플로우 500」은 2002년 5월 미 FDA승인(승인번호 : K013376)을 받은데 이어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식약청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메디룩스사는 현재 국내에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 5개 권역에 총 8군데 대리점과 판매대행 계약을 완료하고 혈류측정기를 시판 중에 있다.

판매 대리점 2곳과 이미 사전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일본 시장의 경우, 내달 2월 후생성에 제품 허가 신청 후 8월경 시판 허가가 나면 곧바로 판매에 들어감과 동시에 대리점 규모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중국은 올 하반기에, 싱가폴은 올 상반기에「큐 플로우 500」의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지역은 개발사 히메덱스사의 판매대행사 안스팍이 세계 신경외과 분야에「큐 플로우 500」의 판매계약을 이미 완료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메디룩스는 현재 조직 내에 삽입하는 Invasive Probe(조직에 삽입되는 탐색기구) 출시에 이어 2004년에는 주사바늘 모양의 Needle type Probe(바늘 모양의 탐색기구)와 피부에 붙여서 혈관의 이상 유무를 바로 측정할 수 있는 Non-invasive Probe(피부에 부착하는 탐색기구)를 순차적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메디룩스의 백철승 대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조직내 삽입되는 Invasive Probe와 2004년 발매되는 Non-invasive Probe의 시장을 합쳐 혈류량 측정기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약 50억불 이상으로 추정되며, 메디룩스는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를 통해 발매 후 5년 내 연간 약1.5억불(한화:1,87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룩스사는 2000년 10월에 혈류량 측정기의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해 설립된 한미약품의 계열사로서 미국 히메덱스사의 지분 30%를 소유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메디룩스사의 지분 56.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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