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약가 인하·보험적용 확대 주장

정부의 글리벡 약가 결정에 대해 환자 및 관련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만성백혈병 환우회 환자 및 가족 14명이 국가인권위원회 11층 제1배움터 사무실을 점거하고 글리벡 보험적용 확대, 글리벡 약값 인하 등을 요구하며 23일 농성에 돌입했다.

환우회는 인권위를 농성장소로 삼은 것은 글리벡 약값 문제가 단순한 약값 차원이 아닌 바로 인간답게 살 권리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글리벡을 초기 환자까지 험적용확대 ▲약가 인하 ▲초기백혈병환자 본인부담금인하 ▲강제실시허용 등을 주장하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환우회는 복지부가 글리벡 약값을 다국적 회사의 이윤을 기준으로 결정했다며 이로인해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초기 백혈병 환자들은 약국마진을 포함해 한 달에 약값만 300~500여 만원이 들게 되고, 보험이 적용이 된다 하더라도 100~ 200만원 가량이 들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글리벡 보험약가를 100mg당 2만3,045원으로 적용하고 30~50%였던 보험금 본인부담금율을 2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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