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입국한 탑승객 환자로 확인

올해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지난 16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필리핀 항공기 PR488편에 탑승했던 신모씨(남, 32)이 입국후 심한 설사 등 콜레라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오가와형) 환자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보건원은 환자를 격리수용하고 가족 등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검사를 벌이는 한편 항공기 탑승자 311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하기로 했다.

보건원은 또 오는 23일 시.도 방역담당 과장 회의를 개최해 콜레라 등 주요 전염병 관리 및 설 연휴 비상방역 대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해외여행객 2명을 포함, 4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었다.

보건원 관계자는 "설 연휴 해외 여행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동남아 지역 여행자는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