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예산 4,962억원 지원

내년도 보건의료사업과 관련 졍부의 연구개발비 예산은 생명공학(BT)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정부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총 5조 5,241억원으로 이 중 BT분야는 4,962억원으로 올해 4,329억원보다 14.6%가 늘어났다.

특히 보건에 투입된 전체 예산 3,570억원 중 대부분이 BT분야에 투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예산의 6T분야 분포는 BT가 전체 9%(4,962억원)를 차지 가장 높고, IT 8.9%(4,915억원), 환경(ET)분야가 4,5%(2,505억원) 등 이었다.

BT분야는 예산 증가는 교육부의 대학원중심대학 육성 중 BT분야 예산증가(165억원), 과기부의 국책사업 중 바이오디스커브리사업·바이오퓨전사업·바이오인프라사업에 116억 증가 등에 기인했다.

BT분야 중 예산 비중은 과기부가 42%(2,085억원)로 가장 높고, 복지부 18.2%(903억원), 산자부(663억원)로 주객이 전도된 격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복지부의 연구개발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13.8% 증가한 1,650억원이다.

부처별로는 복지부가 올해보다 10.7% 증가한 1331억원, 식약청 14.7% 늘어난 390억원이다.

이중 대부분이 국책연구사업에 투입, 민간 기업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복지부의 예산중 신규사업지원은 2억원에 불과하며, 국책연구사업 998억원, 연구기관지원 324억원, 기타 7억원 등이다.

식약청은 국책사업 306억원, 식품의약품안정성사업 등에 84억원이 투입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보건의료 관련 주무부서인 복지부가 관련 사업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관련 업체들에게 그만큼 지원이 돌아가지 않아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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