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산업은 금세기 가장 활발한 산업이 될 것이며 농업관련 산업에서부터 화학산업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Ernst & Young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아직 유치산업에 속해 있던 바이오테크 산업은 꾸준히 발전해 성숙된 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러한 경향과 관련된 기회를 제대로 이용한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미 바이오테크 산업은 미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99년에는 150,800개의 직업을 창출했으며 200억달러의 수익과 110억달러의 연구개발(R&D) 투자라는 결실을 가져왔다. 한편 제약산업에서는 연구에 기초를 둔 투자로 2000년 약 265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했고 이는 1998년 이후로 10.1% 증가한 것이다.

제약회사들의 합병은 계속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1999년에 Pfizer가 Warner-Lambert를 824억달러에 사들였고 2000년에는 영국 회사인 Glaxo Wellcome이 SmithKline Beecham과 합병해 GlaxoSmithKline이 되었다. 이는 1,15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였다. 이러한 경향은 가장 큰 조직이 세계시장의 6%밖에 차지하지 않는 등 산업자체가 분할된 상태로 남아있는 한 계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00년 상반기동안 19개의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IPOs(Initial Public Offerings)를 통해 22억달러를 조성했으며, 1999년 상반기 조성한 5개 기업 2억700만달러에 비해 10배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11억7천만달러는 북가주 지역의 기업들이 조성했으며, 그 뒤로 뉴잉글랜드 지역 기업들이 5억9,500만달러, 남가주지역 기업들이 4억5천만달러를 조성했다.

그러나 어니스트&영의 모리슨은 "몇몇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둬들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바이오테크는 R&D에 초점을 맞춘 수익성이 없는 산업"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항상 제품의 개발사이클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제품개발은 시작부터 끝까지 15년 정도 걸리며 지금 이 산업은 20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금은 아주 초기단계인 것이다."

휴먼 게놈을 밝히는 바이오테크가 주목 받고 있는 반면 의학장치시장도 커지고 있다. 정형외과분야는 1998년 90억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고 2002년에는 135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바이오테크의 성장에 있어 발판 역할을 하는 특징이 3가지가 있다. 첫째, 위대한 과학은 대학에서 이뤄진다. 둘째, 기업을 거쳐야 한다. 셋째, 자본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 세가지 특징을 고루 갖추어야 바이오테크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뤄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지역선정의 문제

미국 내 제약회사의 설립으로 유망한 지역은 워싱턴 D.C 근교와 버지니아 북쪽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소규모 바이오테크 및 제약산업 밀집 지역이다. 위치선정 관련 전문가인 프레드릭슨은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도 유망한 지역이며 텍사스의 샌안토니오, 오스틴, 휴스턴도 1000명 미만의 직원을 둔 기업에는 적합하다고 말한다. 뉴잉글랜드와 샌프란시스코만 지역도 바이오테크 산업의 거대한 밀집지가 돼

해안지역은 제약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몇몇 기업은 주요한 투자를 동부해안지역에 하기도 했다. Merck & Co가 6억5천만 달러를 연구개발비 및 제조설비로 투자하고 3,000명의 직원을 늘린 것이 그 예이다. 반면 해안에서 떨어진 곳도 가능성 있는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푸에르코 리코와 같은 곳은 미국 외 기업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동남아 및 동구와 마찬가지로 비용절감을실현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오테크 산업에서도 지역선정의 문제는 중요하다. 많은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에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유망한 지역을 선정한 후에는 시설의 유무가 첫번째 고려사항이 된다. 이와 관련 www.techlocate.com에서 유럽내의 상위 30개 지역의 유망한 바이오테크산업 밀집지역을 살펴볼 수 있다.

* 정보원 : Plants Sites and Park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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