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의심환자 4명 발견


국립보건원은 이달들어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23일 발령했다.

보건원은 인플루엔자의 조기 유행 예측을 위하여 운영중인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10월말 0.62명에서 이달들어 4.47명으로 주의수준인 3명을 초과해 이같은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보건원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유행이 의심된 초등학교 1개소(서울)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12명중 5명이 A/H3N2형 바이러스에 양성 소견(PCR 검사)을 보였다.

또 소아과(서울) 및 가정의학과(경기) 외래환자 18명중 4명만이 바이러스 양성 소견을 보임에 따라, 인플루엔자와 더불어 일반 감기도 같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원인바이러스를 계속 조사중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백신은 약 1,000만도스가 생산, 현재까지 900만명이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건원은 유행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하고 외출후 귀가시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학교, 직장 등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될 때는 전파방지를 위해 주치의와 상의후 전염력이 있는 기간 동안은 가급적 가정에서 가료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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