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건강지수 조사결과 남자는 86%가 건강유지

우리나라 인구의 80.5%가 보통 이상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5명에 1명 꼴은 건강하지 못하거나 아주 나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999년 국민 건강관련 사회통계조사에 나타난 자료에 따르면 남자보다도 여자의 경우 건강상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나 남자는 86% 가 보통 이상의 건강을 보유하고 있으나 여자의 경우 24.7%가 건강이 아주 나쁘거나 좋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세부터 34세까지는 90 %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던 건강지수는 40세부터 점차 나빠져 44세 까지 17.8%가 건강이 나빠지다가 49세가 되면 크게 늘어 23.1%가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고 59세까지는 35.4%가 , 65세 이상이 되면 거의 절반인 48.3%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중에는 고졸이나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의 경우 90% 정도가 보통 이상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경우 41.9%가 보통이하의 건강을 보유하고 있어 학력에 따른 건강관리방법이 존재함을 보여 주고 있고 실업자 보다도 비경제 활동인구의 건강상태가 17.6%대 24.8%로 나타나 취업을 하거나 취업을 하려는 노력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광공업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경우 각각 13.5% , 14.1%대 30.9%로 나타나 농어업 인구의 건강상태가 더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는 배우자의 유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배우자가 있는 경우 78.8%가 보통 이상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혼을 한 경우 27.5%가 건강하지 못했고 사별의 경우는 48.3%라는 절반 정도가 건강하지 못해 사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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