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정부 투쟁 강화, 공단-명예훼손시 책임물을 것
의협은 21일 공단앞에서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통해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 강행으로 초래된 건보재정 파탄의 책임을 져야 할 정부가 오히려 일방적으로 의료계를 매도해 왔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 역시 정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한 의사탄압으로 규정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공단측은 안산지사 직원과 안산시 소재 이안과의원 원장 사이에 일어난 사건은 공단직원이 관계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영수증발급에 대한 홍보차 방문하여, 오후 진료가 개시되기 전 수 차례에 걸쳐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으로서, 현재 사법당국에서 쌍방상해 사건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업무수행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단순한 쌍방 상해사건으로, 의협이 공단 앞에서 집회를 갖는 등 일련의 행위에 의해서 공단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업무가 방해되는 경우, 그로 인한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협은 여기서 물러서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시도의사회장회의, 국건투 회의를 잇따라 열고 정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시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