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시대의 IPPF의 역할과 사업 설명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국제가족계획연맹(IPPF) 現총재인 안젤라 고메즈(콜롬비아)가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 생식보건증진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IPPF는 전세계 인구·생식보건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로, 우리 나라는 지난 61년 인구가족계획 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시작한 이래 IPPF로부터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가족계획 사업을 완수할 수 있었다.

2000년 라틴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전세계 187개국 회원단체로 구성된, 민간단체로서는 가장 큰 규모인 IPPF의 총재로 활동하고 있는 고메즈는 방한 기간 동안 21세기를 향한 국제가족계획연맹의 비젼과 사업을 한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고메즈 회장은 20일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을 예방해, 한국정부의 범 세계적 생식보건증진을 위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이어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 주최 '엄마젖 먹이기 증진을 위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방한 기자회견을 갖고 21세기 국제가족계획연맹의 역할과 주요사업등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저출산으로 고민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IPPF의 지원방안 등 생식보건에 관한 국제적 현안들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가족계획연맹(IPPF)은 1952년에 설립된 민간단체의 하나로 본부는 런던에 있으며, 전세계 187개 인구/가족계획/생식보건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6개 지역으로 나누어 이들 회원 협회의 사업 및 관리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협회 이시백 회장은 6개 지역의 하나인 동·동남 아시아·오세아니아(IPPF ESEAOR) 지역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2년은 국제가족계획연맹 창립 50주년의 해로서 각국 협회는 생식보건증진과 생식보건권리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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