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경이적 매출 신장 등 탁월한 경영능력 인정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 김진호 사장(53세)이 한국을 포함해 태국, 베트남 그리고 인도차이나(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지역 국가 제약사업 총괄잭임자로 승진됐다.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 기업으로 세계 제 2위 그룹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터내셔널 제약사업부 조직 변경과 관련해 이같은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김사장이 지난 '97년 11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 경영 책임자로 부임한 이래 오랜 적자 상태의 경영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낸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여진다.

이번 김사장의 지위 승격은 그의 탁월한 경영능력에 대한 인정과 더불어 세계 제약업계에서의 한국인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동남아 지역 시장의 한국의 영향력도 그만큼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호 사장은 "아시아 6개국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자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확고한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제약회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76년 미국 콜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77년 영진약품에 입사해 제약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85년 영진약품 대표이사 및 사장을 역임한 수 '97년 한국그락소웰컴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0년 그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 비챰의 합병회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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