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국가에 속칭 '팜파라치'라고 불리는 전문 고발사냥꾼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특히 약국의 불법 행위를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이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약국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이같은 사례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촬영한 지 얼마 안된 것으로 보이는 임의조제 적발용 몰래카메라 테입이 최근 A보건소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비디오테이프에는 아이가 아프다며 밤늦게 찾아와 동정심을 유발해 더마톱 연고(전문의약품)를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 촬영내용의 녹음상태가 좋고 위반일시, 위반약국, 위반규정, 판매가격 등의 양식을 갖추고 있어 전문 팜파라치의 소행으로 해당 지역 약사회측은 보고있다.
특히 이들 피해 약국들은 처방전을 받기 어려운 동네 영세약국들이 대부분이어서 보건소 조사를 통해 처벌조치가 내려질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피해를 입은 약국은 강서구, 영등포, 서대문 등 서울지역에서만 33곳을 비롯해 경기도 8곳 등 41곳에 달하는 것으로 약사회 자체조사 확인됐지만 피해약국 상황을 제출하지 않은 지역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피해 약국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약사회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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