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증가 ,피부트러블, 불임의 원인 등 오해 해소

먹는 피임약은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하고 피임효과가 99%에 달해 선진국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피임법. 그러나 국내에서는 약 일반에 대한 오랜 거부감과 함께 피임약이 처음으로 보급된 68년 당시, 호르몬 고함량 피임약을 복용한 탓에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증 등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들이 많아 사용률이 낮다.

피임약이 개발된지 4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초기 피임약에 대한 오해가 남아 있어서 이것이 곧 낮은 피임 실천율로 연결되었던 것.

이런 이유로 피임약 복용을 꺼려했던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바로 먹는 피임약에 대한 3대 오해-체중증가, 피부트러블, 불임의 원인-을 뒤집는 최신 리서치가 저명한 학술지에 실렸을 뿐 아니라, 관련 제품도 시판됐기 때문.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한다.
112명의 사춘기 소녀들을 대상으로 지난 '90년부터 추적조사를 진행해 온 결과, 먹는 피임약을 복용한 그룹과 비복용군의 체중및 체지방 구성비가 유의할 만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시험은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부속 밀튼 S. 허쉬 병원 톰 로이드 박사팀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수행됐던 것으로 '산부인과학지' 최신호(2002년 8월)에 공개됐다.

▲피임약을 장기복용하면 불임이 된다.
피임약을 장기복용할 경우 여성의 수태능력은 오히려 향상되는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와 브루넬대 공동연구팀은 '인간생식지' 최신호(2002년 10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거 피임약을 5년 이상 장기복용했던 여성들이 사용을 중단한 후 6개월 이내에 임신할 확률을 조사한 결과 오히려 비 복용군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먹는 피임제를 장기간 복용했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20대의 여성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피부개선효과까지 있는 피임약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여드름이 있는 여성을 위한 피임약 '다이안느35'는 피임은 물론 피부 개선효과가 있는 먹는 피임약으로, 여드름, 피지가 많은 피부, 다모성 피부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부가적 이점까지 더해져 피임과 피부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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