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식약청, 성인용품 판매업소 30곳

'비아그라' 등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성인용품 취급업소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청(청장 문병우)은 최근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비아그라'와 일명 '칙칙이'등의 의약품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인천·경기지역의 성인용품 판매업소 30여곳을 특별기획 단속한 결과, 업소와 차량 등에서 '비아그라'와 '칙칙이(국소마취성분인 리도카인 함유)'등의 의약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진열하고 있던 7개소를 적발해 고발조치 했다고 7일 밝

경인식약청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소재 조아성인용품(대표 김영래)은 '비아그라정100mg' 30정을 구입해 25정판매, 5정 보관중이었으며. 인천시 신흥동2가 소재 미진유통(대표 김원직)은 '비아그라정100mg' 30정을 구입해 5정판매, 25정 보관해 온 혐의다.

또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소재 팬티하우스(대표 강영민)은 '비아그라정100mg' 31정을 구입해 31정 보관중해왔으며, 인천시 숭의동 소재 영신유통(대표 김종승)은 '비아그라정100mg' 30정을 구입해여 7정을 판매하고 나머지 23정 보관해오다가 적발됐다.

식약청의 관계자는 "현재 인천·경기(남부)지역의 성인용품 취급업소는 100여개소가 성업중이고, 또한 도로변에서 차량을 이용한 불법판매 행위가 늘고 있다"며 "적발된 '비아그라'와 '칙칙이'는 제조(수입)처가 불분명함에 따라 이를 사용할 경우 약화사고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앞으로 의약품등이 불법으로 유통돼 약화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성인용품점 등의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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