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제약 백승희 차장(PM)

“노발락은 영·유아의 체질을 맞도록 설계된 맞춤형 분유입니다”

바이엘쉐링제약이 최근 ‘노발락’으로 국내 분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분유시장이 아닌 약국을 유통채널로 선정, 기존 제품과 차별화는 물론이고 독자적인 행보를 걷겠다는 방침이다.

‘노발락’은 수유 뿐 아니라, 영아 산통, 변비, 설사, 분유 토함 등과 같은 문제를 치료·예방하는 분유로 배고픔으로 자주 깨는 아이를 위한 제품도 있다.

‘노발락’이 노리는 타깃은 기존 분유 제품에 이상반응을 보이는 영·유아. 체질에 따라 설사나 변비가 심한 영·유아가 많으며, 기존 분유를 먹을 경우 토하는 경우도 있다.

영·유아의 정확한 체질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에 따라 현재 마케팅의 주요 타깃을 소아청소년과로 잡고 있다.

설사나 변비, 구토 등으로 인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는 영·유아들의 부모에게 의사들이 ‘노발락’ 제품을 권유해 이를 구입토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으로 인해 모유 수유를 하는 영·유아나 산부인과 등에서 갓 태어난 아이들은 마케팅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발락’의 유통경로를 약국으로 한정한 것은 일반 분유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타깃군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과 의사의 추천을 받아 구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노발락’을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백승희 차장(PM)의 설명이다.

백 차장은 “약국에서 인지도를 높인다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기존 제품과 경쟁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발락’ 마케팅을 위해 소아소화기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유병률 조사 및 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소아청소년개원협의회 학회에도 참석해 ‘노발락’의 장점을 의사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노발락’의 인지도를 높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해 2010년에는 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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