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23%까지 높일 수 있다 경고


심부전 환자에 널리 사용되는 디곡신을 복용한 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잉글랜드 저널 31일자에 따르면 디곡신을 복용할 경우 여성의 사망률은 약 33%인데 반해 위약(placebo)을 복용한 경우의 사망률은 28.9%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Yale Univ.) 연구진이 수행한 미국과 캐나다 소재의 302개 병원에서 1991년부터 1993년 사이 병원을 찾었던 심부전 환자 6,800 명에 대한 진료 기록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 디곡신을 복용한 여성들의 사망 위험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이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여성의 경우 디곡신 복용만으로 사망 위험이 약 23%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현재 디곡신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 심부전 환자들의 경우 의사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약물을 계속 복용할 지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연구진의 관계자는 "디곡신을 복용할 경우 환자들이 입원할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사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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