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쿄사와 독점공급계약 체결, 내년 하반기 시판

CJ㈜(대표 손경식)는 최근 일본 산쿄사 및 쿠레하사와 신부전질환치료제 ‘크레메진(Kremezin)’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크레메진은 요독증 증상의 개선과 신부전 진행억제, 투석단계를 지연시키는 경구 흡착제로 소화관에서 분비되거나 장관내에서 생성되는 요독증의 독소를 변과함께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고 CJ는 밝혔다.
일본 쿠레하사가 만성 신부전 전용 치료제로 세계 처음 개발한 이 제품은 지난 1991년 일본에서 처음 시판된 이후 2000년 새로운 제형인 세립제를 추가하면서 연간 10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전문 의약품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CJ관계자는 “크레메진은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2상 허가 취득했으며 미국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 신부전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신장의 기능이 점차로 저하돼 요독이 체내에 축적됨으로써 여러문제를 일으키는 병이다. 국내 만성신부전 환자수는 약 45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병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는 8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CJ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늦어도 2003년 하반기에는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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