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제약사 급성장,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업게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 외자 제약기업이 전문의약품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현실에서 일반의약품 만으로 이들 외자 거대 제약기업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국내 제약기업을 외자사로 가는 징검다리 삼아 일부 직원들이 국내 제약업체에 취업한 후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외자사로 직장을 옮겨 버리는 사례도 많아 이래저래 국내 제약기업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위기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우기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하듯 일부 제약업체는 신약개발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분야에는 투자를 기피하면서 다른 분야로 눈길을 돌려 제약업체로서의 위상마저 흔들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현실적인 문제들에 다같이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그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국내 제약기업이 지난 70년대 이후 국가경제와 사회에 봉사한 점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만약 국내 제약기업이 문을 닫게 되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면서 국내 제약업체들이 힘을 모아 구조조정을 비롯 최근 불거지는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단합되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