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샘물봉사단 진덕희 단장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는 것이 참 봉사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샘물봉사단 진덕희 단장.


지난 19일 전체 직원의 10% 가량이 참여해 발족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샘물봉사단 진덕희 단장(51세)의 말이다.

진 단장은 지난 2005년부터 선천성 정신지체아 20여명이 살고 있는 ‘겨자씨 사랑의 공동체’를 주기적으로 방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샘물봉사단의 단장을 맡게 됐다.

샘물봉사단은 아주 작은 샘물이 모여 시냇물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를 이루듯이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아져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176명의 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직원의 120명 정도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봉사단은 획일적인 봉사활동보다는 봉사단원별 능력있는 분야를 분석 개발해 소규모 그룹별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4년 7월부터 ‘With-U 함께해요’ 캠페인을 통해 희귀·난치병 환아돕기를 실시해 오고 있다.

그동안 월급액에 1000원 미만을 모았던 것에서 벗어나 계좌당 3000원씩 3개좌 갖기 운동을 전개해 모금액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3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기존 월 300여만원이던 모금액이 월 1200만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직원 교육시 봉사 활동시간을 배정하고 있으며 진급자 교육 등 각종 교육시간에도 봉사시간을 포함할 예정이다.

특히 봉사시간 관리를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 남을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는 진단장은 “봉사를 하면 마음이 훈훈해 진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을 훈훈하게 할수 있는 계기를 심평원이 마련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서로 마음을 합칠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봉사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