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울혈성 심부전 등 위험요소 최소화

메드트로닉 코리아(대표이사 허준)는 새로운 인공심장박동기(페이스메이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심장박동기는 부정맥 환자 가운데 심장의 박동이 정상보다 느린 서맥환자에게 이식하는 심장박동 조절 기구로, 서맥으로 인해 숨이 차거나 어지럽고 심계항진이나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주요 이식 대상이다.

인공심장박동기는 심장 박동에 필요한 전기적 자극이 부족하면 인공심장박동기가 전기자극을 내보내어 맥박을 이끌어 내는 원리(페이싱)로 맥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주는 원리이다.

왼쪽 가슴의 심장 윗부분 피부 안쪽에 기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고 전기선을 심장에 연결하는 방식이므로 체외에 어떤 기구를 달고 다니지 않아 생활의 불편이 거의 없다.

이번 새로 출시된 인공심장 박동기인 ‘아답타(Adapta)’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 자신의 맥박을 최대한 살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인공적으로 맥박을 뛰게 하는 MVP(심실박동조절, Managing Ventricular Pacing)기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심장 오른쪽 심실을 지속적으로 뛰게 할 경우 심방 세동으로 인해 뇌졸중이나 울혈성 심부전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아답타의 MVP 기능은 불필요한 페이싱을 최소한으로 하고, 최대한 환자 본인의 맥박을 이끌어 내어 인공심장박동기의 장기 사용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악화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인공심장박동기가 갖춘 기능 외에도 앞서 설명한 MVP 기능을 비롯, 환자 임상 상태에 따라 개인별 최적 옵션을 추천해 주는 치료 가이드, 심방 부정맥의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능 등 혁신적이고 더욱 정교한 기능을 더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1일 부로 보험급여 적용을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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