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보트, '휴미라'

국내 성인 인구의 1% 가량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류마티스 관절염.

많은 환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며 치료를 받는 환자보다는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환자가 더 많은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활액막)의 염증으로 시작되는 대표적인 염증성 관절염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의 통증. 주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며 관절이 붓고 열이 느껴지며 심하면 관절부위 피부가 연붉은색으로 변한다. 활액막의 염증이 심해지면 관절을 파괴하고 관절의 변형을 초래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는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애보트의 ‘휴미라’는 세계 최초의 100% 사람 유전자 재조합 단일 클론 항체로 효능, 효과, 편의성을 극대화시킨 제제로, 2주1회 자가투약이 가능한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휴미라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염증성 질환에 관여하는 핵심인자로 알려진 종양괴사인자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로 TNF가 세포막에 존재하는 TNF 수용체에 결합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신호전달 과정을 차단해 활막에서 염증반응을 조절하고 관절의 손상 및 변형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 6개 병원에서 128명을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로 24주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위약군의 경우 24주후 관절염 증상이 50%이상 개선된 환자는 14.3%에 불과했으나 휴미라군은 43.1%에 달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인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역시 휴미라군의 경우 38.5%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위약군의 17.5%보다 2배 이상 높은 효과를 보였다.

휴미라군과 위약군 사이에 약물의 이상반응의 발생율은 유사했으며, 휴미라에 대한 전반적인 내약성은 우수했다.
[휴미라PM 김숙현 차장 미니인터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 전망은.
-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율은 국내 성인 인구의 0.5~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진단 및 치료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 개발이 최근 10여년 사이에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영역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이 빠르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외국의 경우를 봤을때 국내의 많은 류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 및 치료요법제의 접근이 가능해짐으로써 이와 관련된 국내 시장규모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성장을 위해 해결과제는 무엇인지.
-류마티스 질환은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으로부터 오는 만성질환으로 질병의 진행을 막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기간의 제한없이 보험적용이 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이유 등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최대 27개월, 건선성관절염이나 강직성척추염은 최대 24개월까지만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또 하나의 TNF 억제제에 대한 충분한 임상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이상반응 등으로 계속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환자에게 다른 TNF 억제제로의 교체투약시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요법제의 선택의 폭이 좁은 중증 환자의 경우 치료를 포기하게 된다.

환자와 임상현장의 현실뿐 아니라 개개 환자의 의학적 필요성을 고려한 급여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질환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계획은
- 대한류마티스학회를 비롯해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에 의해서 그동안 꾸준히 진행되어져 왔고 최근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류마티스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손실 등에 대한 연구 등 전문적인 연구, 학술활동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평가하고 질환의 인지도를 높이는 환자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환자 중심의 정책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들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애보트는 관련 질환과 휴미라에 대한 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며, 환자들이 휴미라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휴미라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추후 추가 적응증이 더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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