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순수 국내기술 개발 제품 런칭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흉터억제용 실리콘 젤 시트가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개발됐다.

일동제약은 18일, 바이오 벤처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대표 황호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회사에서 개발한 실리콘 젤 시트 ‘스카클리닉(창상피복재)’에 대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실리콘 젤 시트는 보호층과 점착층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반(半) 밀폐성을 갖고 있어 흉터부위에 지속적으로 수분을 유지시켜 준다.

이렇게 유지되는 수분은 흉터 주변 피부에 작용, 콜라겐 조직을 정상화시킴으로써, 비후성반흔, 켈로이드 등을 개선해 주고, 패인흉터나 색소 침착된 흉터는 주변 피부와 조화롭게 변화시켜 눈에 띄지 않게 해준다.

또, 이미 울퉁불퉁해진 흉터는 평평하게, 딱딱한 흉터는 부드럽게 해주며, 흉터에 의한 통증이나 가려움도 완화해 주는 효과를 갖는다.

실리콘 젤 시트를 활용한 흉터의 예방과 관리는 처치가 비교적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다양한 흉터에 모두 우수한 치료효과를 발휘해 해외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제약측은 “이 제품이 외국제품과의 비교 시험에서 내구성, 신장성, 점착성 등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제품 보다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발매, 환자의 흉터에 따라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사용된 시트를 세척해도 점착력과 효과가 유지되어, 2주일 정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일동제약은 부연했다.

일동제약은 이미 습윤환경 드레싱 소재인 메디폼을 100억원대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킨 경험을 살려 메디폼은 상처가 아물기 까지, 스카클리닉은 상처가 아문 후 흉터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포지셔닝으로 거대 브랜드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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