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씨병(Buerger's disease)

버거씨병이란 그 원인이 아직 밝혀져 있지 않은 혈관질환으로 동맥경화성 병변이 큰 동맥을 막히게 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손이나 발의 작은 동맥이 막혀서 손끝, 발끝이 썩게 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이 병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과거력에서 공통적으로 흡연을 즐긴다는 사실로 보아 아마도 담배가 이 병의 원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인종간의 차이도 보여 백인보다는 동양인에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20~40대 젊은 남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 증상

손끝이나 발끝에 나타나는 통증은 낮보다 밤에 심해서 잠을 못 이루게 된다. 이는 낮에는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여서 심장이 높은 위치에 있게 되어 밤에 누워 있을 때보다는 손끝이나 발끝으로의 동맥혈류 공급이 조금은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밤에도 다리를 심장보다 조금이라도 낮게 유지하여야만 통증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반응을 보여 피부가 매우 차갑게 되고 통증이 더욱 더 심해진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니코틴이 흡수되어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병이 더욱 더 악화된다.

▶ 치료

치료의 첫 단계는 금연이다. 흡연을 계속하는 한 어떠한 치료도 의미가 없다. 약물치료로는 여러 약제가 사용되지만 현재로는 혈관확장기능과 항혈소판 작용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이 널리 쓰이고 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막힌 혈관 상하부를 인공혈관 혹은 자가정맥을 이용한 우회술식방법이 있으나 혈관손상이 너무 심한 경우는 이 방법이 불가능하다. 그외 방법으로는 혈관확장기능을 유도하기

항상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고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버거씨병에 걸린 후 손발을 절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환자 자신의 부주의로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측부 순환의 발달을 위해 적당한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하지동맥 폐색증

동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는 피를 조직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관이다. 사람이 먹지 못하면 영양 실조 증세가 나타나듯이 동맥이 막히면 조직이 원래 기능을 못하게 되고 심한 경우는 썩게 된다. 동맥 폐색증이란 어떠한 이유든 동맥이 막혀서 조직으로 동맥피의 공급이 차단되어 유발되는 증상을 뜻한다.

동맥 폐색증은 전신의 모든 동맥에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주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혈관은 뇌동맥 폐색으로 인한 중풍, 심장의 관상동맥 폐색으로 인한 심근경색, 대동맥 및 장골동맥 그리고 하지동맥 폐색으로 인한 하지 통증 및 궤사, 신동맥 폐색으로 인한 고혈압 및 신장 기능 저하, 내장동맥 폐색으로 인한 소화불량, 복통 혹은 창자 궤사 등이 있다.

▶ 증상

1. 단거리의 보행시에도 장단지의 통증(쥐가나듯이)이 나타나서 쉬어가면서 걸어야 한다.
2. 휴식시, 특히 잠자리에서 다리에 통증이 맣이 유발되어 잠을 자기가 어렵다
3. 다리의 상처가 생긴 경우 잘 치유가 되지 않는다.
4. 다리의 조직이 썩는다.
5. 남자에서 성기능 장애 발기 기능부전

▶ 치료

일차적으로 금연이 중요하다. 담배를 줄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완전한 금연만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 치료로는 혈관 확장제,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이 사용되며 대부분 이러한 약제는 평생 복용해야 한다.

하지동맥에 대해서는 수술적 요법이 월등히 좋은 상태이다.

막힌 동맥 상하부에 새로운 동맥의 길을 만들어 주는 동맥 우회술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러한 새로운 길은 인공혈관을 이용하기도 하며 자가정맥을 이용하기도 한다. 막힌 동맥의 위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각종 우회 술식을 적용 할 수가 있다.

동맥이 폐색되면 측부 순환 혈관들이 발달된다. 그러나 이러한 측부 순환 혈관들을 통한 동맥 혈류의 흐름은 미약하기 때문에 이들 혈관의 수축을 막고 항상 확장된 상태를 유지하기위하여 신경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하지의 동맥이 막힌 경우는 요추 부위의 교감신경을 마비시키는 신경 치료가 있다. 이 방법은 과거에는 수술적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긴 주사기를 이용하여 교감신경에 약물

▶ 하지의 만성 동맥 폐색 환자의 발 관리

발가락의 조그마한 상처가 결국 하지의 절단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발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 특히 당뇨병이 함께 있는 환자는 감각이 둔해져서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잘 식별하지 못한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구거나 뜨거운 장판에 오래 노출되어 화상이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온도계를 사용하거나 주위의 도움을 받아서 화상이 입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맨발이 노출되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보호용 양말을 항상 착용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톱을 자를 때는 너무 짧지 않게 하고 가장 자리를 너무 깊이 파지 않도록 한다. 피부가 건조하여 갈라지지 않도록 하며 오일이나 순한 로션 등을 바르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그마한 상처에도 주의를 갖고 처음부터 상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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