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유효성 동시 확보한 오리지널

현대인에게 있어 고지혈증은 은근히 신경쓰이는 대표적 질환이다.

워낙 증상이 없는 탓에 환자는 자신이 어떤 위험에 노출될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번 위험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 질환이 고혈압과 함께 ‘제2의 살인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고지혈증 제2의 살인무기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240mg/㎗ 이상)과 중성지방(200mg/㎗ 이상)이 정상범위를 넘어서 증가하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마디로 지단백과 지질대사의 장애로 인해 발병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위험요인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때로는 가족성 고지혈증 환자에게서 건황색종이나 황색판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차성 고지혈증은 유전적 이상에 의한 지질 대사 장애가 원인이고 이차성 고지혈증은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신증후군, 요독증, 에스트로젠, 알코올, 간질환 등이 원인이다.

이밖에 면역글로불린 장애, 당원 축적병,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말단비대증,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과잉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LDL 160mg/dl 이상 위험인자 두개 이상 적극적 치료 필요

고지혈증은 진단부터가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 200mg/dl 경계선일 경우, LDL(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과 HDL(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을 산출하고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인자를 고려해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된다.

예컨대, LDL이 160mg/dl 이상이고 위험인자를 두 가지 이상 가지고 있으면 경계선 영역이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이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방법은 의사와 상의해 주로 약물로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약물 요법은 3개월 정도의 식이요법 후에도 고지혈증이 계속될 때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300mg/dl 이상이고 중성 지질이 500mg/dl 이상이거나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인자를 2개 이상 갖고 있으면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중외제약의 '리바로 정'(성분명 피타바스타틴 칼슘)은 바로 이럴 때 사용하는 약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리바로, 차세대 슈퍼 스타틴제제로 평가

개발단계부터 차세대 슈퍼 스타틴제제로 주목을 받은 ‘리바로’는 중외제약의 제휴사인 일본의 코와(Kowa)와 닛산(Nissan)화학이 공동 개발한 것.

리바로는 우선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하고 상용량 투여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40% 저하시켜 기존제제에 비해 우수한 약효발현을 검증받은 것이 특징.

당뇨병, 고혈압 등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 대해서도 기존제제보다 높은 콜레스테롤의 저하효과를 보여 순환기계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높여주는 차세대 고지혈증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 환자들은 대부분 합병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약제를 병용 투여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때 동일효소로 대사를 받는 약제를 병용할 경우 체내의 약물축적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리바로, 약물대사에 영향없는 안전성 확보…병용투여 가능

하지만, 리바로는 간에 분포하는 약물대사효소인 Cytochrome P450(CYP3A4 등)을 통해 약물대사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병용약제에 의한 혈중농도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리바로의 약효와 안정성은 이미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들의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

임상결과, '리바로 정'은 몸에 좋지않은 LDL 콜레스테과 중성지질 감소효과가 확실했고, 반면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상승효과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발생률 및 발생빈도 등도 기존 치료제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돼 안전하고 유효한 약물로 검증을 받았다.

‘리바로 정’은 결과적으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오리지널 약물이라는 강점 때문에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병의원 처방경쟁에서도 제네릭(카피약) 보다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약물요법은 물론이고 식이요법, 체중감량, 운동, 금연과 같은 생활패턴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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