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수 부진 속에 제약산업 전반에 걸쳐 M&A와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일부 기업은 엄청난 이익을 내는 반면, 경쟁에서 밀린 기업은 다른 기업에 흡수되거나 적자경영에 허덕이고 있다.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도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제약시장을 지배해오던 드링크제는 새로운 음료제품에 점차 자리를 내주고 있다.

그런가운데 OTC 제품들은 의약분업의 희생양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주요 오리지널 약물들의 특허 만료는 제네릭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단순 모방 기술이나 차별성 없는 경영 방식으로는 시장에서 살아 남기 힘든 환경이 된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무한 경쟁시대에서 기업이 살아 남는 법은 오직 한가지다.

강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무기로
차별화할 수 있는 과점화된 제품을 개발해야한다.

이를테면 선발 기업에서 시도하고 있는 가치경영(블루오션), 브랜드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이 바로 그것이다.

창조와 변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프런티어 경영'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프런티어 경영의 핵심은 시장을 선점, 시장 전체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지배력을 갖추는 것이다.

한 발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 제품 기획력 등으로 개량신약과 퍼스트제네릭 등 신개념 제품을 속속 출시, 후발주자들을 물리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년 되풀되는 선언적 차원의 '글로벌 경영' 아니라, 실천적 모습으로 적극적인 R&D투자에 나서야한다.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승리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