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의 춥고 건조한 공기는 머리결을 거칠고 푸석하게 만들 뿐 아니라 비듬과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두피가 간지럽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진다면 모발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다.

발모제품 전문업체 모라클(대표 장기영)이 제시하는 생활속의 탈모 자가진단법과 탈모예방 습관을 소개했다.

혼자서는 알기 어려운 탈모 가능성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알아본다. 아래 문항에서 5개 이상에 해당되면 탈모가 생기기 쉬우므로, 적극적인 탈모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 탈모 가능성 자가진단법
- 평소 어깨 결림이 자주 발생한다.
- 수족이 차가운 편이다.
- 간에 대한 이상이나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다.
- 식사를 자주 거른다.
- 체중의 변화가 급속도로 증가하거나 빠졌다.
- 음주를 즐긴다.
- 병으로 인해 같은 약을 오랜 시간 복용한 적이 있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 땀을 많이 흘리는 과격한 운동을 좋아한다.
- 머리를 매일 감지 않는다.
- 비누를 사용한다.
- 모자를 자주 쓴다.
- 헤어 스타일을 자주 바꾼다.
- 드라이어를 매일 10분 이상 사용한다.
- 비듬이 자주 생기거나 가렵다.

● 탈모 예방습관

탈모는 시작한 후에 관리하면 너무 늦다. 탈모관리 전문업체 모라클의 장기영 대표는 “탈모는 사후관리보다 사전관리가 중요하다. 무리한 다이어트, 식생활 불균형,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후천성 탈모가 증가하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탈모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탈모예방법을 알아본다.

■ 자기 전에 머리감기
평소 피지 분비가 많거나 헤어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보다 자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더러워진 두피를 씻지 않고 그냥 자는 경우, 불순물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해서 모낭세포의 활동이 떨어지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지기 때문. 모낭세포는 밤에 활발히 분열하고 증식하는데 이때 가장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두피의 청결을 유지하고 잠자리에 드는것이 좋다.

또한, 바쁜 아침시간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묻어 있는 샴푸를 충분히 행구지 않고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모발에 남아 있는 샴푸 성분이 뜨거운 열을 받게 되면 머리카락이나 두피를 망가뜨리는데 이는 탈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

■ 두피를 자극하지 말라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사람이 많다. 두피를 자극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모근이 활성화되어 탈모에 좋다고 믿기 때문. 그러나 표피와 두개골 사이의 좁은 폭에 많은 세포와 기능이 모여 있는데, 이 부분을 빗과 같이 끝이 뾰족한 것으로 두드리면 모세혈관과 모낭세포가 파괴되어 오히려 탈모를 촉진한다. 게다가 두피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두피를 점점 두껍게 만드는데, 두피가 두꺼

■ 균형있는 식단 & 충분한 수면
모발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므로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있는 식사와 함께 충분한 잠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모발 건강에도 좋다. 모발에는 비오틴이 풍부한 달걀, 해독력이 뛰어난 검은콩, 여성호르몬을 갖고있는 석류 등이 좋다. 반면, 섬유질이 제거되고 화학성분의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인스턴트 가공식품,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근의 영양공

■ 충분한 물의 섭취
모발관리를 위해서는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면 좋다. 한의학에서는 탈모를 몸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사막화현상으로 보는데, 보통 성인은 땀이나 용변 등을 통해 하루 약 2.5리터의 수분을 배설한다. 따라서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0.5리터 정도의 수분 외에 매일 물이나 차를 2리터 정도 마셔야 신진대사가 원할해지고, 모발이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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