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설 연휴를 맞아 안전한 제수용 식품의 구입과 식중독 없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25일 발표했다.

<식품 구입요령>
▲주문·배달된 제사음식은 보관상태, 운반상태, 조리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사용하기 전 너무 빨리 고기나 생선을 구입해 부적절하게 보관할 경우 식중독균이 증식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사용 전에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식품 구입은 가공식품, 채소류, 생선과 육류 순으로 구입하고 육류나 생선의 액즙이 다른 식품에 묻지 않도록 잘 밀봉한다.
▲신선한 식품 고르는 요령
·생선은 눈알이 맑고 투명하며,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것이 좋다. 아가미는 선홍색이며 배를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굴비는 눈이 선명하고 비늘이 촘촘한 것이 좋다. 굴비 머리가 둥글고 두툼하며 특유의 노란빛을 띠어야 한다.
·쇠고기는 살코기 부위가 적색이나 선홍색이며 지방은 흰색이나 연한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은 품질이다.
·사과는 꼭지 부분이 푸른색을 띠고 물기가 있는 것이 신선한 제품이다. 배는 큰 것이 맛있고 색상은 선명한 황갈색이 좋다.
▲곶감의 경우는 당분이 높을수록 하얀 분이 많으며 껍질이 부드러운 것이 좋은 제품이다.

<식품 취급요령>
▲채소류 및 과일은 식중독균, 기생충란, 농약 등이 잔존할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로 철저히 세척해야 합니다.
▲신선하지 않은 굴을 날로 섭취할 경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도마와 식기류는 가능한 음식별로 사용하거나 세척제로 충분히 세척한 후 사용해 교차오염을 예방한다.
▲냉동 식육은 냉장고에서 녹이거나 매 30분마다 물을 교체하면서 찬물로 녹여야 한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실온에 방치하면서 장시간 녹일 경우 식중독균이 증식돼 위험하다.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고 밀봉포장한 후 신속히 냉장보관 한다. 특히 고기나 생선같이 쉽게 상하는 음식은 조리 후 실온에서 2시간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이라도 식품을 실외에 방치하면 변질되기 쉬우므로 조리한 음식은 항상 적정 온도에 보관해야 한다.

<남은 음식 보관법>
▲남은 음식 반드시 73℃에서 30초 이상 재가열한 후 먹는 것이 안전하다.
▲먹다 남은 고기는 2시간내에 냉동보관하고 3-4일 내에 섭취해야 합니다.

<기타 주의사항>
▲적절한 환기와 가습, 손씻기로 감기와 독감을 예방해야 한다.
▲겨울철 실내 생활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난방과 함께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
▲대부분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에 이환된 사람의 손에서 책상이나 문의 손잡이 등에 옮겨져 있다가 그것을 만진 사람의 손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손씻는 습관이 개인위생에 가장 중요하다. 손은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따뜻한 물로 철저히 닦아야 한다.
▲식중독 감염 예방을 위해 감기환자, 설사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청결한 1회용 장갑을 사용해 오염 확산을 예방한다. 일회용 장갑은 음식별로 새로운 것을 사용해 교차오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식중독 발생시 처치요령>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수분은 끓인 물이나 보리차 1ℓ에 찻숟가락으로 설탕 4개,소금을 1개를 타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시판되는 스포츠음료(이온음료)도 무방하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한다.
▲설사약은 함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잘못 사용할 경우 장 속에 들어온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병을 더 오래 끄는 경우도 있다.
▲설사가 1~2일이 지나도 멎지 않을 때, 복통과 구토가 심할 때, 열이 많을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