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실천을 통해 향기나는 삶을 그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희망의 숲>이 도서출판 예담에서 나왔다.

지난해 9월 출간이래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는 이 책은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앞만 보며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물질보다 더 아름다운 가치가 있음을 일깨워 준다.

아름다운 삶,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기에 <희망의 숲>에 울리는 필자들의 삶의 궤적은 독자들의 가슴을 숭고한 삶의 정신으로 한단계 레벨업시킨다.

그들은 이웃의 기쁨과 슬픔에 귀 기울이면서 남들의 삶을 헤아리는 마음, 불행과 역경이 닥쳐도 굳은 신념으로 이겨내는 의지, 공동체적 협동과 조화로운 유연성을 지향하는 마음 등을 생각으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준다.

이들이 보여준 모범적 삶을 따라가다 보면 모든 것이 거짓 없이 바로 선 세상, 그래서 살맛나는 세상을 만날 수 있다.

<희망의 숲>에는 우리 시대의 아픔을 온 가슴으로 끌어안고 살아온 사회 각계각층 명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생명력 넘치는 숨결처럼 배어있다.

▲빈민과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온 성공회대학교 김성수 총장, ▲불의의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었지만 굳은 신념으로 절망을 이겨낸 두밀리자연학교 채규철 교장, ▲국가기관의 조작극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13여 년을 감옥에서 보내면서 <야생초 편지>를 펴낸 생태공동체운동센터 황대권 대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밖에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의 정신에 따라 유기농사를 지으며 나눔과 공유의 철학을 지켜가는 풀무원 원경선 창립자,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자신의 히트곡처럼 현실 속의 삶에서 벗어나 명상 태교 음악을 제작하는 등 20여 년의 공백을 접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 서울오디오 김도향 대표, ▲반핵운동과 통일운동, 민주화운동, 농촌운동, 지역 환경운동에 힘쓰고 있는 원광대학교 대학교당 김현 교무등이 전하는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선물한다.

176쪽. 8800원.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