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지스주’영유아 폐렴·모세기관지염 예방

한국애보트는 지난 11일부터 영유아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RS바이러스의 예방항체 ‘시나지스주(성분명: 팔리비주맙)’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RS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한 영유아의 90%, 겨울철 폐렴으로 입원한 영아의 50%의 원인일 정도로 전파가 매우 빠르고 심각한 호흡기 바이러스이다.

시나지스주는 RS바이러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만 작용하는 단일 클론항체 제제로 투여 시 RS바이러스에만 직접 결합해 바이러스를 제거, 감염을 예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영국·캐나다 139개 센터에서 35주 이내에 태어난 조산아 150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을 55%나 낮췄다.

동경여자의과대학교 신생아학 사토시 구수다 교수는 “면역력이 약한 미숙아에게 RS바이러스가 감염될 경우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며 RSV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는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반드시 예방요법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RS바이러스는 2세 이하 유아의 95%이상이 최소 1회 이상 감염된다. IMpact-RSV study group에 따르면 RSV는 미국에서 매년 9만 건 이상의 소아입원 및 연간 4500명의 사망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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