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소변과 관련된 신체기관에서 생긴 돌(결석)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배뇨장애와 요로감염의 원인이 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사회활동이 많은 20~40대 남자에게 100명 중 3~4명꼴로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의 칼슘, 수산, 인산, 요산 등이 결정을 형성하여 생성되며, 요로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다. 발생부위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분류한다.

◎ 증상 및 진단

요로결석은 갑자기 주기적으로 심한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고 아랫배 쪽으로 통증이 퍼지면서 매스꺼움과 구토 증세가 동반되기 때문에 장염이나 급성 맹장염 등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신장결석의 경우는 가벼운 옆구리 통증만 나타날 수도 있고, 방광결석이나 요도결석은 대개 배뇨장애나 혈뇨가 있을 수 있다. 옆구리가 아프다거나 소변에 이상이 생기면 지체 없이 비뇨기과를 찾아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요로결석은 방사선촬영과 요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 치료

결석의 크기가 4㎜ 이하이면 소변으로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 물을 하루 3L이상 섭취하고, 진통제로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결석이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반면 결석 크기가 4㎜ 이상이거나 요관이 심하게 막혀 통증이 심한 경우, 결석의 크기가 작더라도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요로감염으로 고열이 있는 경우 등은 요관절석술, 경피적요관절석술, 요관경을 이용한 배석술,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을 실시한다. 현재는 비수술적 방법의 정위치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주로 이용한다.

◎ 예방법

결석이 한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5년 내에 재발율이 50%를 넘는다. 예방적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평상시 하루에 2L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되도록 싱겁게 먹고 육류 섭취를 줄인다. 우유, 멸치, 치즈, 뼈국물, 굴, 버섯, 아이스크림 등 칼슘 함유 음식을 삼가고, 시금치, 초콜릿, 땅콩, 커피, 홍차 등 수소와 산소 함유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그리고 과음을 삼가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결석 성분을 분석하고, 소변 내 결석 형성 촉진 또는 억제물질에 대한 분석 및 대사장애에 대한 검사를 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

<도움말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김하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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