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혈당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값, 즉 당지수(GI:Glycemic Index)에 관한 전반적이고 과학적인 내용을 다룬 <당지수(GI)로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을 잡는다>(물병자리)가 최근 물병자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제니 브랜드 밀러 박사를 비롯한 모두 3명의 저자들이 20여 년간의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낸 당지수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명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당지수(GI)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내용으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셈이다.

<지금 세계는 GI 열풍>

식품에 GI가 표기된 라벨을 부착하는 작업은 호주와 유럽에서는 이미 식품·음료업계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환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GI가 낮은 식품 위주로 식사를 하면 음식의 양을 줄이거나 특정 음식을 무조건 제한하지 않고도 혈당을 조절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사람은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식품업계도 전 세계적인 움직임과 대중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GI 마크가 점차 확산되면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지향적 제품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서울 백병원 임상영양연구소와 (주)네오뉴트라가 공동 설립한 GI 테스트 전문기관으로 ‘NGiC(Neonutra Glycemic Index Center)’가 운영되고 있다.

GI에 관한 가장 깊이 있는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제니 브랜드 밀러 박사와 오랜 임상실험 경험이 풍부한 공저자들에 의해 쓰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GI의 모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1부에서는 오늘날 혈당을 올리는 현대식사의 폐단과 왜 탄수화물이 필요한지를 밝히고, 당지수(GI)와 글리세믹 로드(GL)의 개념 설명과 자주 거론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제2부는 당지수가 낮은 식사를 위한 가이드이다.

당지수가 낮은 식품의 목록과 음식을 만드는 실용적인 팁, 그리고 식사, 간식, 디저트를 위한 요리법을 제공한다.

제3부에서는 체중조절, 당뇨병, 저혈당증, 심장질환, 대사증후군, 아동기의 건강, 최상의 운동효과 등에 대해 당지수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다.

제4부에서는 150여 가지 식품의 GI를 표기한 정리된 요약표와 식품 형태별로 분류한 종합표를 수록하였다.

표에서는 GI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일회섭취분량, 섭취분량당 탄수화물의 양과 글리세믹 로드(GL)를 제공하고 있다.

<당지수(GI)란 무엇인가>

섭취한 음식의 탄수화물이 혈당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표시한 지수이다.

즉, 특정 식품을 섭취할 경우 탄수화물 50g이 얼마나 빨리 포도당으로 분해, 신체에 흡수되는지와 혈당수치를 높이는 정도를 측정하여 식품에 순위를 매긴 것이다.

기준은 포도당 50g의 당지수〓100이며, GI가 70 이상이면 고GI 식품, 55 이하이면 저GI 식품으로 분류된다.

모든 사람들이 식생활에 GI를 적용하는 것은 여러모로 이점이 있다.

이것은 매끼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먹도록 유도한다.

예컨대 실컷 먹으면서도 깐깐하게 스스로 식단을 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288P.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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