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여자일수록 이상한 남자를 골라 사랑에 빠진다. 남자 아홉 달린 연애의 고수도 불량늑대를 골라 결혼하는 게 ‘연애의 함정’이다.

일본의 연애 상담가가 쓴 여자들의 연애심리에 관한 책이 출판사 글담에서 나왔다.

<그 여자의 연애상담>이라는 이 책은 40명 여성들의 사연을 통해 여자들이 빠지기 쉬운 연애의 함정, 나쁜 연애 습관, 이상 연애 심리 등을 정확하고 위트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대인관계학을 전공한 심리학박사로, 여성들이 잘못된 연애관과 삐뚤어진 남성관을 고쳐야 결혼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 남자를 고를 수 있다고 말한다.

일에는 능한 커리어 우먼들도 결혼상대자를 고르는 데는 헛똑똑이인 경우가 많다.

무엇이 여자들로 하여금 이상연애를 하게 만드는지, 나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지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여성들이 잘못된 연애습관을 고쳐 행복한 결혼에 이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릴 땐 학업상담, 진로상담. 어른이 된 후엔 재테크 상담, 건강상담 같은 건 받아본 적 있어도 전문가를 찾아가 연애상담 받아본 사람은 많지 않다.

“저는 왜 연애만 했다하면 상대가 바람을 피나요?”
“전 불행한 남자에게만 끌려요, 왜죠?”
“저는 만난지 아주 오래된 연인이 있어요. 헤어지면 허전하지만 만나면 짜증이 나죠.”
“전 상대에게 늘 최선을 다했는데 제가 잘해주는 게 답답하대요.”

이런 걸 가지고 뭐 상담까지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상처만 남기는 나쁜 연애는 나쁜 결혼으로 이어져 평생 지울 수 없는 멍에를 남긴다는 점에서 연애상담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상담이라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9800원.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