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를 극저온으로 냉동시켜 제거하는 냉동 수술기 ‘와트너(Wartner)’가 이달말 한독약품에서 출시된다.

와트너는 사마귀의 핵을 -57℃로 냉동시켜 눈에 보이지 않는 막을 형성하게 한 후, 약 10일 정도 지나면 사마귀가 냉동된 피부와 함께 떨어지면서 새살이 돋아나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오게 하는 방식의 수술기기이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마귀는 냉동 수술기 단 한번의 사용으로 제거 가능하나,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사마귀의 경우 2주간의 치료 간격을 두고 두 세번까지 반복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가락과 발가락에 여러 개의 사마귀가 함께 붙어 있을 경우, 한번에 한 개의 사마귀만을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나머지 사마귀들은 2주간의 간격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얼굴, 겨드랑이, 목과 같은 얇은 피부, 염증의 징후를 보이는 피부와 4세 이하의 어린이, 당뇨환자, 임산부 등에게는 사용이 금지된다.

한독약품은 네덜란드 와트너사로부터 완제품을 수입, 오는 11월말부터 약국 등을 통해 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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