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사의 한국 지사인 머크주식회사(대표 베른트 레크만)는 29일 nicotinic acid(니코틴산)으로 알려진 고지혈증 치료제 '니아스파노™(Niaspan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니아스파노는 주로 스타틴과 병용투여하며 스타틴에 내약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는 단독투여도 가능하다.

고콜레스테롤 환자의 90%가량이 스타틴을 쓰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모든 환자들에게 니아스파노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9월초 개최된 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HDL과 죽상동맥경화증’이란 별도의 섹션을 마련했던 머크는 29일 니아스파노 출시에 맞춰 같은날 힐튼호텔에서 HDL분야 전문가 패널미팅을 실시한다.

이번 미팅은 강북삼성병원 김선우 교수와 강남성모병원 손호영 교수를 좌장으로, HDL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찰스 리즈너 교수(Prof. Charles Reasner, The 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in San Antonio, Texas, USA)와 강남성모병원 내분비 내과의 윤건호 교수를 초빙해 국내 여러 전문가들과 최신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한다.

머크 정종진 차장은 "그간 고지혈증 치료가 LDL 수치 저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HDL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 HDL 수치를 올리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라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아스파노™은 HDL-C 높여주고 LDL-C, TG, Lp(a)를 줄여주는 Lipid profile 개선효과가 우수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기존 Nicotinic acid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간독성과 홍조(flushing)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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