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없이 보양식을 찾는 여름철이다. 특히 초중고생의 방학시즌을 맞아 몸보신을 시키려는 부모님이 많다. 도원아이한의원(www.dowoni.net)은 이런 부모들을 위해 어린이, 수험생 보양 5계명을 제시했다.

1. 열성음식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여름철에 찾는 보양식들은 따뜻한 성질의 것이 많다. 삼계탕이나 보신탕이 이에 속한다. 이들은 양질의 단백질과 몸에 좋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원기 회복과 체력증진에 매우 좋다.

그러나 좋은 음식도 과하면 해가 되는 법. 성장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체내에 열이 많고 양기가 충만하기 때문에 열을 부추기는 보양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산만함을 부추길 수도 있고 비염이나 축농증을 심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위장에 열이 많아서 갈증이 심한 경우 위염 등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열이 많은 학생의 경우 닭고기보다는 오리고기 등으로 보양하는 것이 바람직하

2. 제철 식품을 통째로 먹어라.
여름철이 제철인 식품을 통째로 활용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버리기 쉬운 제철 과일 씨앗은 알고 보면 과육만큼 체내에서 좋은 역할을 한다.

옥수수 씨눈에는 피부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많고 옥수수 뿌리를 달여 마시거나 줄기 속을 씹어 생즙을 마시면 더위를 먹었거나 체한 것에 효과적이다. 수박씨는 칼로리는 땅콩보다 많고 단백질 함유량은 씨앗류 중에 최고 수준이며, 칼슘, 인, 철, 회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해 수박씨를 볶아서 자주 먹으면 영양증진은 물론 폐와 장의 건강에 좋다. 민간요법으로 땀띠나 습진의 예방과 치료에 농약 묻지 않은

3. 공복 시 과일 섭취는 주의하라.
더운 여름철, 과육과 과즙이 풍부한 신선한 제철과일과 야채만큼 훌륭한 보양식도 없다. 그런데 이런 과일도 공복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의 효능은 이미 잘 알려진 바 있지만, 갈증과 피의 열을 식히는 효과가 있어 여름에 특히 좋다. 그러나 이런 토마토도 공복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일부 성분이 위산과 쉽게 반응하여 위속에서 응결하거나 위를 확장시켜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한과(寒果)라 불릴 만큼 성질이 찬 음식인 수박도 마찬가지로 공복 섭취는 자칫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아랫배가 차고 설사가 잦거나 허약한 아이는 식간에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포도는 찬 음식은 아니지만 날것으로 많이 먹을 경우 장의 운동을 항진시켜 설사를 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4. 녹용, 병 없을 때 써야
사슴의 뿔이 딱딱하게 각화되지 않았을 때 자른 것을 녹용이라 한다. 녹용은 인체의 정혈(情血)을 보강하는 효과가 커서 성장 발육에 좋고 면역을 증강시켜 주어 호흡기 질환예방에 효과가 크며, 빈혈이나 큰 병을 앓고 난 뒤 회복시키는 힘이 강하다. 또한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다. 그러나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쓰면 좋지 않고, 감기나 설사 등 질병이 없을 때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열이 많은 약재 중 하나

5. 건강할 때 챙겨라.
보양식은 몸이 허약해 졌을 때 체력을 돋워주는 음식이다. 그러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튼튼할 때 잘 지키는 것이 현명하듯,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보양은 건강할 때 더욱 건강을 증진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 몸에 약한 부분을 보충할 시기는 질병이 없을 때가 더욱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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