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같이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치명적인 ‘안과질환’이나 현재에는 질환으로서 재평가 받고 있는 ‘비만’ 관련 치료제의 개발성과가 드디어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이다.

미 바이오업체 지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공동 개발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Lucentis)는 최근 임상3상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입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안과질환 치료제.

습성 황반변성 환자 716명을 대상으로 한 이 임상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95%가 1년 이상 시력이 유지되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권가는 이 제품의 예상매출액이 2008년 약 1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 임상 결과에 따라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추가 임상3상 결과는 올해 4/4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신약심사승인도 빠르면 2006년 경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다기능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노피-아벤티스의 비만치료제 ‘아콤플리아’(Acomplia)는 흡연과 비만을 동시에 다스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사증후군 전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약승인이 나면 관련 분야 시장에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조짐이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 협회(ADA)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임상 3상결과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당뇨치료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A1C)와 이상지질혈증, 수축기 혈압을 개선시키는 한편 제2형 당뇨 환자들의 복부 비만 수치도 감소시켜 또 한번 ‘만능약’으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임상3상이 마무리되는 올해 중순 심사승인이 신청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빠르면 2006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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