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제약산업은 총 25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물시장은 25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NDCHealth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제약시장은 탑20개사가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바이오업체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탑10 바이오업체는 지난해 29% 성장했으며 이는 탑10 제약사 성장률 8%의 4배에 달하고 있다.

2004년 미국 제약산업 성장은 10%로 2003년 11%, 2002년 13%, 2001년까지 4년간 평균 성장률 18%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NDCHealth는 제네릭 약물 강세, 안전성 논란, 일부 제품 시장 철수, OTC 약물로 전환된 제품에 대한 소비증가와 새로운 블록버스터 약물 부족 등이 미국 제약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탑10 바이오텍 업체 중 8개가 두자리수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암젠의 'Aranesp'은 미국 제약업체와 바이오텍 업체 중 총 매출이 10억달러나 급증한 21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가장 높은 증가율(105%)을 보였다.

50개의 브랜드 제품이 10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으며 탑 10 치료군 중에 좌식 생활습관, 스트레스, 우울증, 통증 분야가 성장을 견인했다.

또 OTC 약물 탑 7중 6개가 원래 처방약물이었다.

클라리틴은 OTC 전환 3년이 안돼 1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4년 약물을 처방받은 모든 환자 중 10%가 화이자의 지스로맥스(Zithromax)와 리피토를 처방받았다.

항정신신경계용 약물 중 콜레스테롤 억제제 리피토, 조코, 제티아, 크레스토는 20억달러, 항정신병약 아비리파이(Abilify), 세로콜, 이펙사는 15억달의 매출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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