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장호르몬과 성장
20세기 초 키가 2미터 이상인 거인증의 원인이 성장호르몬 과다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1950년대부터 사람의 사체에서 추출한 성장호르몬이 키가 매우 작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의 키를 정상화 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또한 일반적으로 어른에 비해 아이들에게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많으며 급성장기인 사춘기에 그 분비량이 더욱 많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후 성장호르몬의 결핍이 있는 여러 질환에서 성장호르몬을 사용하였고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 프라더윌리 증후군 등에서는 이미 확실한 최종신장의 증가가 인정되어 의료보험 해당항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2. 성장호르몬 치료 대상
원칙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있을 경우 사용하며 보험이 인정되는 터너 증후군, 프라더윌리 증후군, 만성신부전증에는 쓰기를 권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저신장 아동이 자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FDA에서 처음 일반적인 저신장에서 성장호르몬 사용을 승인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일부 저신장 아이들이 정신적인 소외감, 스트레스, 자존심의 저하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며 이로

3. 몇 살 때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우선 성장호르몬을 사용해야 돼는 가의 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다음이 사용시기의 결정이다. 최근에 진료한 두 아이의 예를 들어 보겠다.

첫 아이는 남자 12세, 초등학교 5학년 아이였다. 아버지의 키는 170cm, 어머니의 키는 158cm 였고, 아이의 키는 130cm로 반에서 가장 작았다. 아이는 키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최근 이상행동까지 보여 병원을 방문하였다. 아이와 면담결과 원인은 자신이 계속 작을까봐 꿈속에서까지 걱정하고 있고 성장호르몬치료를 받으면 자신도 클 수 있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부모를 졸라 방문한 것이었다. 검사 결과는 체질성 성장지연이었다. 아이의 예측키는 175cm로 다른 아이들보다 3년 늦게 자라는 체질이었다. 이 경우는 성장호르몬을 쓸 필요가 없다. 아이는 다시 밝고 건강한 아이로 돌아갔다. 자신은 좀 늦게 키가 클 뿐 나중에는 또래보다 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아이는 여자 13세, 중학교 1학년이었다. 아버지의 키는 173cm, 어머니의 키는 160cm 였고 아이의 키는 147cm로 반에서 중간보다 약간 작았다. 병원에 온 이유는 최근 1년간 2cm 밖에 자라지 않아 걱정되어 최종키를 알기 위한 것이었다. 아이는 이미 1년 전에 초경을 시작했다. 예측키는 149cm였다. 첫 아이와 정 반대로 성조숙증으로 이미 미리 자랐고, 성장판은 닫혀있었다. 이 아이의 경우도 성장호르몬을 쓸 수 없다. 고용

일반 저신장 아이들의 성장호르몬 치료는 보통 초등학교 2-3학년때, 예측키가 매우 적고 아이들이 키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때 시작한다. 이유는 더 어린 나이에 시행할 경우 매일 주사를 맞는 다는 것이 큰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이며,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나이가 주로 이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단 저체중으로 태어나서 계속 작은 아이들은 만 3-4세경에 치료한다. 경험상으로도 여러 연구에서도

4) 성장호르몬은 과연 얼마나 키울 수 있나? 다른 방법은 없는가?
성장호르몬 결핍증의 경우,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형제들만큼 키울 수 있다. 터너증후군의 경우, 최종 신장을 약 10cm정도 증가 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저신장인 경우, 60%에서 1년을 쓰면 2.7cm, 30%에서 5cm 정도 최종 신장을 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 저신장의 경우, 성장호르몬을 1내지 2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성장호르몬을 쓰면 1년에 약 5cm 자라던 아이가 10-12cm 정도 자란다. 여기서 말하는 2.7cm, 5cm는 최종신장이다.

아이를 빨리 크게 하는 방법은 많다. 예로 남성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 그리고 갑상선호르몬을 써도 1년에 10cm 이상 더 크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신장은 오히려 작아질 수 있다. 환자 중 일종의 먹는 성장호르몬이라는 것을 사용하고 1년 만에 다시 방문한 경우가 있는데, 1년간 키는 11cm 정도가 컸으나 뼈 나이는 3년이 증가되어 결국 최종신장은 5cm가 줄어든 상태였다. 아직까지 최종신장을 증가 시키는 치료는

5) 일반인으로서 아이의 성장에 어디까지 노력해야하는가?
성장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아이가 잘 먹고 잘 놀며 잘 자면 최대 발휘가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병을 찾아 치료만 해주면 된다. 더 신경을 쓰고 싶다면, 만 6세, 만 9세 때 성장판을 검사하여 최종신장을 예측해 보면 된다. 이때, 소아내분비를 전공하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으면 정확한 예측키와 숨겨져 있는 질환을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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