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공동으로 부산․김해․양산 5개 지역에서 생활과학교실을 개소키로 하고 6일(월) 10시30분에 부산광역시 사상구 부산여성문화회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장군 장안읍․사상구․금정구 서4동의 부산광역시 3개소와 김해시 구산동․양산시 중앙동 등 모두 5개 지역의 생활과학교실은 LG전자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

범국가적인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핵심 주력사업인「생활과학교실」은 모든 국민이 쉽게 과학기술에 접근하여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풀뿌리 과학문화운동으로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2004년 내에 500개소 개설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주민이 과학기술을 자신의 인근 생활공간에서 쉽게 접하게 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생활과학교실」은 이번에 새롭게 개소하는 부산․김해․양산의 5개 지역을 포함한 총 전국 25개소에서 각 지역에 맞는 다양한 과학문화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LG전자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6일 부산여성문화회관에서 새롭게 개소하는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부산대 김치과학연구소 박건영 소장의 「김치의 과학 및 한국의 김치문화」, 국제백신연구소 권미나 박사의「백신의 과학」, 황금비와 관련된 WISE(Women into Science and Technology)의 청소년-어머니 과학프로그램, 김치 전시 등 강의, 체험, 시연이 융합된 주부층에 맞춘 새로운 행사가 준비되었다.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도록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등에 설치되는「생활과학교실」은 청소년 대상의 재미있는 “과학실험”, 주부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과학강좌”, 과학기술인 초청 강연, 지역생태탐험, 과학영화 상영의 “지역 특화 프로그램” 을 주 1회, 연 50회 정도 운영하여 풀뿌리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생활과학교실」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WISE센터(이화여대에 본부) 등 전문기관을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과학실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고 교육을 담당할 강사 연수도 실시한다. 또한 지역의 대학교수나 교사단체 등을 책임기관으로 지정하여 그 지역의 생활과학교실 운영을 총괄케 할 예정이다.

이미 개소한 전주(5.29), 강원(6.14), 포항(7.3), 서울 영등포구(7.9), 대전(7.29) 4개 지역, 20개 생활과학교실은 모집 공고 당일에 접수가 마감되어 분반이 이루어지는 등 지역 주민 및 청소년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영등포구에서는 22개동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지방자치단체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대학․교사단체 등으로 부터는 지역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지방자치단체․주민자치센터․전문기관․지역 책임운영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민간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생활과학교실」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2004년도에는 한국과학문화재단 주도의 시범사업으로 40여개소를 개소한 후 기업 후원을 끌어들여 전국적으로 500여개소로 확대하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1,000개소씩, 전국 3,500여개 전국 읍․면․동에서 모두 운영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생활과학교실」 운영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주 1회 이상 과학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전문강사를 9월15일(수)까지 접수 받고 있다.

이번 경남지역 개소식 행사에는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윤원호 국회의원, 문화숙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대표, John David Clemens 국제백신연구소장, 최영환 한국문화재단이사장 등 과학계 및 기업, 지역 인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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