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에서 로봇을 제어하거나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군사용 장비․대형 그물의 형태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설계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KOSEF)이 지역대학우수과학자지원사업으로 한국해양대학교 전파․정보통신공학부 김기만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실제 수조실험을 통해 검증되었으며, 국내 업체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스쿠버장비와 같은 수중 레저용 등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앞으로 수중통신 관련산업의 경쟁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팀은 수중통신 시스템에서 전송속도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과 이를 증명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과 하드웨어를 제작할 수 있는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한 실험용 수조에서의 적용사례는 국제해양공학회(IEEE Oceanic Engineering) 학술대회에서 소개된 바 있다.

연구진은 최근 주 5일 근무로 인한 레저활동 인구증가 추세에 힘입어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용 수중음성 통신기를 개발하는 관련 국내 업체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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