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낙산, 주문진해수욕장 등에서 피서 온 가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해변과학캠프'가 개최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KTF가 주관해 오는 8월3일~10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는 과학기술부, 강원도청, 한빛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찬한다.

'찾아가는 과학'을 실천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해변과학캠프'는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들이 쉽게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처음으로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변에서 열리는 과학 참여 프로그램이다.

과학교사 모임인 ‘참과학’(회장 김인수 소명여고 교사), ‘과학발명놀이연구회’(회장 강성기 봉천초등학교 교사)와 ‘아마추어천문학회’(회장 이태형 천문우주기획 사장) 등이 해변에 적합하면서 재미있는 과학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고체연료, 해시계 만들기, 컵을 이용한 빛의 트릭 등 다양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물로켓을 발사, 상승 고도를 측정해 보는 물로켓발사 대회가 열린다.

또 저녁 8시부터는 스페이스 카우보이, 딥임팩트, 트위스터 등의 과학영화 상영과 SF칼럼리스트 박상준의 과학영화 설명회가 있고 이어 밤 10시부터는 여름철 별자리 탐험행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이번 행사의 참여정도와 성과를 분석,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내년에는 동해안뿐 아니라 서해, 남해, 제주도 등 주요 피서지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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